[폐업] [포항 영일대해수욕장/두호동] 타마시텐
2021년에는 확실히 영업 안 하는 중
영업시간
전화번호 & 주소
가끔 영일대에 일이 있어서 나오게 되는데,
그때마다 갈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던 곳이 있다.
입구만 보면 거의 일본인줄 알았다.
1시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웨이팅이 꽤 있더라. 3팀정도..?
내가 들어간 이후에도 3~4팀이 더 들어왔다.
가게내부는 바 형태의 좌석 10개와 4인테이블이 2개 있었다.
처음에는 테이블에 앉아있다가 3인 손님을 위해서 먹던 중에 자리를 비켜서 사진이 살짝 배경이 다르다.
소품, 인테리어가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텐동과 마제소바 크게 두가지가 있었다.
우리는 영일대텐동과 마제소바를 주문하였다.
요즘 된장국들이 그냥 스프를 풀어서 주는 곳이 많은데, 여긴 직접 끓인거 같았다.
깔끔하고 살짝 얼큰한 느낌이랄까.,.?
비빈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고기가 살짝 매콤하게 볶아져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매콤한 맛이 나더라.
부추가 잘게 잘려나있지만, 부추의 향이 가장 세고 그다음이 마늘의 향이 셌던 것 같다.
중간에 다시마 식초를 부어먹으라고 되어있어서 뿌려먹어봤는데,
확실히 다시마의 감칠맛과 신맛이 전체적인 맛을 살려주지만 개인적으로는 안 뿌려먹는 것이 더 좋았다.
작은 그릇에 덜어서 조금 뿌려먹은 다음에 어느정도 뿌릴지 감을 잡길 바란다.
날카로운 젓가락으로 재료를 넣고, 그 위에 둥근 막대기 같은 젓가락으로 튀김옷을 떨어뜨려준다.
집게발 2개, 새우 2개, 관자 2개, 꽈리고추 1개, 가지 1개, 김 1개 온천계란 1개, 그리고 꽤 넙적하게 컸던 어묵이 아래에 1개 있었다.
얘는 딱 생긴대로 맛이 난다.
적당히 튀겨진 튀김에 적당한 농도의 타래, 그리고 고슬고슬한 밥.
가지는 순이한테는 좀 뒤지지만 나쁘지 않았고, 나머지도 어디하나 부족한 점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밥이랑 비벼서 다른 튀김을 얹어 먹었더니 환상적...
다만 전체적으로 두 메뉴 모두 느끼하기 때문에, 맥주를 한 잔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
밤에 할일만 없었어도... 맥주를 한 잔 했을 것 같은데..ㅠㅠ
여튼, 전반적으로 괜찮긴한데, 가격이 조금 세서 자주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아닌거 같고, 공대에서 거리가 너무 멀고 웨이팅도 해야하기 때문에 찾아가서 먹고 싶지는 않다.
그냥 주변에 갈일 있어서 우연히 들렀는데, 웨이팅 없으면 한 번 쯤 시도해볼만 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요즘 느끼한 것이 안 땡기는 것도 한 몫 한듯.. 튀김 좋아하는 분이면 충분히 만족하고 강추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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