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시장] 초원꼼장어
한 줄평
꼼장어에 소주 한 잔, 크으....
영업시간
Open - 15:00, Close - 23:00
휴무일 모름
전화번호 & 주소
054-273-2116,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6번길 24-1
100번째 포스팅 맛집이다.
오늘은 과제발표준비가 끝나고 기분이 좋게 저녁을 먹으러 갔다.
물론 보고서를 작성해야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빡센 일인줄 몰랐다.
여튼 가벼운 발걸음으로 포항 효자시장 최애 맛집 중 하나인 꼼장어집 방문.
두번째 방문이지만, 가격이 부담돼서 잘 안가는 집 중에 하나지만, 전에 스키 장비 빌려준 형에게 은혜를 갚기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들어섰다.
귀여운 꼼장어 간판, 그리고 아래는 살아있는 꼼장어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2019. 1. 18에 새로 찍은 메뉴판이다. 바뀐건 없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있는데, 소금구이는 지난번에 먹어봐서 이번에는 양념에 도전해 보기로 결정했다.
둘이가서 젤 작은 소를 시켰는데, 밥이랑 같이 먹는다면 이걸 셋이서 먹어도 될 것 같다.
그러면 인당 13,000원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참고로 소금구이에 비해서 양념이 훨씬 양이 많게 느껴진다.
2019. 1. 18일에 다시 찍은 사진이다. 첫 방문때랑 구성이 완전히 동일하다.
밑반찬은 밥집이라기보다는 술집에 가깝다.
땅콩, 콩나물, 오이지, 멸치, 마늘, 고추, 쌈재료(상추와 깻잎)으로 꼼장어 나오기전엔 땅콩만 간간히 주워먹었다.
냄비에 펄펄 다 끓여서 나오는 양념 꼼장어구이 (소)이다.
소금구이를 시키면 숯불구이로 나오는데, 얘는 냄비에 끓일 수 밖에 없어서 가스레인지와 함께 나온다.
먼저 꼼장어만 한 입 먹어본다. 바다장어구이(?)와는 다르게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이게 생선에서 날 수 있는 식감인가 싶을 정도로 쫄깃하다. 특히나 본 살이 아닌 내장 부위같은걸 먹었을 때 그 쫄깃함이 극대화 되는데, 복어보다 더 식감이 좋은 것 같다.
양념은 전형적인 한국형 양념구이의 맛이다. 마늘, 파, 양파 및 고추의 콜라보에 고추장으로 맛을 내서 살짝 단맛도 있고 나머지 재료들이 끓으면서 양념 전체에 좋은 향을 담아낸다.
뭔 말이 더 필요하랴, 소주 한 잔 먹고 쌈 하나 싸서 입에 넣으면 세상 어느 음식보다 훌륭하다.
적당히 먹고 나서 밥을 볶아달라고 하면, 공기밥비용으로 볶아주신다.
들고가서 적당히 양념을 버리신 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부어서 볶아 주시는데, 이 또한 많이 볶아보셔서 그런지 간이 과하지 않고 참기름 맛만 나는 다른 집 볶음 밥과는 다르다.
조미김이 많아보이는데, 많이 퍼서 먹어도 그닥 짜지 않다. 훌륭!
2018. 8. 13 방문해서 주문한 메뉴는 소금구이 꼼장어 (소)이다.
양념과 다르게 양이 적다고 둘이 먹을거면 (중)을 시키라고 했지만, 일단 시키고 모자라면 더 먹을 심산으로 작은 것을 먼저 시켰다.
불판에 올린 모습이다.
내장같은게 사이로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익으면 이런 모습을 자랑한다.
역시나 꼼짱어 특유의 꼬들꼬들함과 동시에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특히 내장과 살이 반반으로 붙어 있는 부분이 예술이다.
처음에는 기름장에 먹다가 좀 느끼해지면, 고추장소스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위 사진에 가운데 왼쪽에 보면 흰 녀석이 있는데, 얘는 조개의 관자와 같은 식감이 난다.
고소한 맛보다는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먹는 것이니,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불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예뻐서 한번 남겨보았다.
2019. 1. 18에 방문해서는 대를 주문했다.
꼬리수를 세어볼걸 그랬나.. 여튼 양은 2배인거 같은데 가격은 2배가 아니니깐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같이 가서 먹는 것이 이득이다.
총평..
아주 작은 가게에다가 어른들이 소주병 쌓아놓고 드시고 계시는 집이라 처음 들어가기는 조금 민망한 비주얼인 이 가게, 게다가 수족관에 장어가 쌓여있는거 보면 쪼끔 무섭다.
들어가서 주인아저씨가 손질하는 꿈틀거리는 모습을 본다면 더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면 강력추천한다.
평소에는 10시쯤 닫으시는데, 손님이 있으면 12시까지도 한다고 하신다.
아니면 미리 전화를 하면 오래 열어주신다고 하니 필요한 사람은 예약을 하도록 하자.
끝.
꼼장어에 소주 한 잔, 크으....
영업시간
Open - 15:00, Close - 23:00
휴무일 모름
전화번호 & 주소
054-273-2116,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6번길 24-1
2018. 02. 19 첫 방문
2019. 1. 18 최종수정
2019. 1. 18 최종수정
100번째 포스팅 맛집이다.
오늘은 과제발표준비가 끝나고 기분이 좋게 저녁을 먹으러 갔다.
물론 보고서를 작성해야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빡센 일인줄 몰랐다.
여튼 가벼운 발걸음으로 포항 효자시장 최애 맛집 중 하나인 꼼장어집 방문.
두번째 방문이지만, 가격이 부담돼서 잘 안가는 집 중에 하나지만, 전에 스키 장비 빌려준 형에게 은혜를 갚기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들어섰다.
귀여운 꼼장어 간판, 그리고 아래는 살아있는 꼼장어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2019. 1. 18에 새로 찍은 메뉴판이다. 바뀐건 없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있는데, 소금구이는 지난번에 먹어봐서 이번에는 양념에 도전해 보기로 결정했다.
둘이가서 젤 작은 소를 시켰는데, 밥이랑 같이 먹는다면 이걸 셋이서 먹어도 될 것 같다.
그러면 인당 13,000원의 아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참고로 소금구이에 비해서 양념이 훨씬 양이 많게 느껴진다.
2019. 1. 18일에 다시 찍은 사진이다. 첫 방문때랑 구성이 완전히 동일하다.
밑반찬은 밥집이라기보다는 술집에 가깝다.
땅콩, 콩나물, 오이지, 멸치, 마늘, 고추, 쌈재료(상추와 깻잎)으로 꼼장어 나오기전엔 땅콩만 간간히 주워먹었다.
냄비에 펄펄 다 끓여서 나오는 양념 꼼장어구이 (소)이다.
소금구이를 시키면 숯불구이로 나오는데, 얘는 냄비에 끓일 수 밖에 없어서 가스레인지와 함께 나온다.
먼저 꼼장어만 한 입 먹어본다. 바다장어구이(?)와는 다르게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다.
이게 생선에서 날 수 있는 식감인가 싶을 정도로 쫄깃하다. 특히나 본 살이 아닌 내장 부위같은걸 먹었을 때 그 쫄깃함이 극대화 되는데, 복어보다 더 식감이 좋은 것 같다.
양념은 전형적인 한국형 양념구이의 맛이다. 마늘, 파, 양파 및 고추의 콜라보에 고추장으로 맛을 내서 살짝 단맛도 있고 나머지 재료들이 끓으면서 양념 전체에 좋은 향을 담아낸다.
뭔 말이 더 필요하랴, 소주 한 잔 먹고 쌈 하나 싸서 입에 넣으면 세상 어느 음식보다 훌륭하다.
적당히 먹고 나서 밥을 볶아달라고 하면, 공기밥비용으로 볶아주신다.
들고가서 적당히 양념을 버리신 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부어서 볶아 주시는데, 이 또한 많이 볶아보셔서 그런지 간이 과하지 않고 참기름 맛만 나는 다른 집 볶음 밥과는 다르다.
조미김이 많아보이는데, 많이 퍼서 먹어도 그닥 짜지 않다. 훌륭!
2018. 8. 13 방문해서 주문한 메뉴는 소금구이 꼼장어 (소)이다.
양념과 다르게 양이 적다고 둘이 먹을거면 (중)을 시키라고 했지만, 일단 시키고 모자라면 더 먹을 심산으로 작은 것을 먼저 시켰다.
불판에 올린 모습이다.
내장같은게 사이로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익으면 이런 모습을 자랑한다.
역시나 꼼짱어 특유의 꼬들꼬들함과 동시에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특히 내장과 살이 반반으로 붙어 있는 부분이 예술이다.
처음에는 기름장에 먹다가 좀 느끼해지면, 고추장소스와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위 사진에 가운데 왼쪽에 보면 흰 녀석이 있는데, 얘는 조개의 관자와 같은 식감이 난다.
고소한 맛보다는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먹는 것이니,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맛있다.
불이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예뻐서 한번 남겨보았다.
2019. 1. 18에 방문해서는 대를 주문했다.
꼬리수를 세어볼걸 그랬나.. 여튼 양은 2배인거 같은데 가격은 2배가 아니니깐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같이 가서 먹는 것이 이득이다.
이날가서는 양념을 발라서 구워먹는 것이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예전에 갔을 때는 양념을 그냥 찍어먹기만 했는데, 살짝 발라서 구워먹으니 우리가 흔히 아는 장어구이의 느낌이 나서 좋더라.총평..
아주 작은 가게에다가 어른들이 소주병 쌓아놓고 드시고 계시는 집이라 처음 들어가기는 조금 민망한 비주얼인 이 가게, 게다가 수족관에 장어가 쌓여있는거 보면 쪼끔 무섭다.
들어가서 주인아저씨가 손질하는 꿈틀거리는 모습을 본다면 더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면 강력추천한다.
평소에는 10시쯤 닫으시는데, 손님이 있으면 12시까지도 한다고 하신다.
아니면 미리 전화를 하면 오래 열어주신다고 하니 필요한 사람은 예약을 하도록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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