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동] 그집쭈꾸미 효자점

한 줄 의견
정말 취향 안 타는 가장 무난한 쭈꾸미 집!

영업시간
Open - 10:00, Close - 22:30
휴무는 없는 듯

전화번호 & 주소
054-281-7117,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로118번길 40

 2018. 12. 16 방문

주말저녁이 메뉴정하기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
이런날 열려있는 식당을 정리해봐야겠다.
오늘은 늘 지나가면서 보던 그집쭈꾸미에 가 보았다.
사실 나는 내가 젤 좋아하는 메뉴가 있는 집이 있으면, 그 집외에는 친구들이 가자고 하기전에는 잘 안 간다.

쭈꾸미는 내 기준에서 아! 그집쭈꾸미가 제일 맛있기 떄문에 다른 곳에는 자발적으로 간 적이 없었는데, 여긴 사람들 평이 워낙 좋아서 한 번 가 보기로...
4인 테이블이 6개정도? 그리고 좌식으로 3개정도 있었던 것 같다.
처음부터 너무 호감이었던 것이 주방이 너무나도 깨끗했다.

주방 입구가 상당히 넓은데, 깔끔해 보여서 신뢰가 간다.
주방 입구에서 벌어지는 불쇼도 상당히 볼만한 요소이다.
메뉴는 위와 같다.
우리는 쭈꾸미 피자세트랑, 왕새우튀김 4마리를 주문했다.

2019년 1월 1일 기준으로 맨 위 세트가 10,500원에서 11,000원으로 인상되었다.
500원 정도야...ㅎㅎ
날이 춥다고 숭늉을 먼저 주시더라.
우리가 잘 아는 그러한 구수한 숭늉의 맛이었다.
무난한 맛을 자랑하는 비빔밥 재료들과 묵사발이다.
다른 쭈꾸미 집 묵사발들에 비해서는 미친듯이 맛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중간은 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시래기, 물김치, 샐러드, 된장, 계란찜도 나온다.
여기서 살짝 컬쳐쇼크... 왜이렇게 많이 주시는건가...?
쭈꾸미집에 이렇게 먹을만한 반찬을 많이 주는 경우를 못 본거 같은데..
밥은 약간 꼬들하게 많이 담아주신다.
비벼먹으라고 대접에 주셨는데, 나는 비벼먹는거보다 따로 먹는게 좋아서 쭈꾸미를 얹어 먹었다.
쭈꾸미 2인분의 양이다.
다른 쭈꾸미집들과 양이 비슷하며, 풍년식당에 비하면 정말 많이 준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주방입구 가스관에 불을 붙여서 직화를 하기 때문에 불맛이 아주 많이 난다.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슬픈 소식이다만, 이집 쭈꾸미는 매운맛이 아주 적은 편이다.
마니아들보다는 여러 대중을 타겟팅한 정도의 매움이랄까..
거의 매운맛은 없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다음날에 대한 부담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기름을 많이 두르신건지 상당히 고소한 많이 지배적이다.
거기에 불향이 같이 느껴지니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같이 나오는 피자인데, 얘는 좀 아니었다.
쭈꾸미가 좀 매웠으면 얘로 중화하는 느낌으로 먹었을 텐데, 쭈꾸미 간이 완벽했기 때문에 굳이 피자랑 같이 먹을 필요성을 못 느꼈다.
왕새우튀김도 상당히 괜찮았던 듯.
막 엄청나게 맛있는 신선한 새우튀김의 맛은 아니지만, 속이 꽉찬 새우가 대가리까지 먹어도 비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왕새우 튀김인데 간혹 새우 왕튀김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아니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충분히 저 돈 주고 먹을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아 참고로 얘는 좀 식으면 맛이 떨어지니, 뜨거울 떄 빨리 빨리 먹도록 하자.
식히고 먹으면 새우 맛이 좀 덜하다고 해야하나... 새우튀김보다는 삶은 새우맛이 난다.

개인적으로는 아!그집쭈꾸미의 새우튀김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집 앞에서 유사한 맛을 즐길 수 있어서 나는 만족했다.

그리고 반찬도 많고 다 하나같이 맛있어서 쭈꾸미보다 다른것이 더 많이 기억에 남았던 식당이었다.
여튼 추천. 새우튀김세트 드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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