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시장] 참뼈
한 줄 의견
포스테키안의 영원한 해장 명소, 곱창전골도 꽤 괜찮다.영업 시간
24시간 영업, 연중무휴
전화번호 & 주소
054-272-1254,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효자동 253-124
2019 5월 최종 수정
포스테키안이라면 이 식당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모든 술자리의 종착지는 여기였다.
1학년 때는 내장탕에 꽂혀서 일주일에 한 번쯤은 꼭 내장탕을 먹던 시절도 있다.
음식가격든은 500원씩은 잘 안 올리니 좀 많이 오른 느낌이긴 한데, 한참 안 올리다가 한 번 올린 거니깐 그러려니 하고 있는 중이다.
인건비가 오르니 어쩔 수 없는 처사라고 생각한다.
식혜와 수제비는 셀프로 떠 먹을 수 있다.
감자탕의 유일한 장점이 감자수제비가 무한리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식혜도 달달해서 짠 국을 먹고 입가심으로 좋다.
보통은 밥 먹기전에 한 잔 먹고, 먹고난 다음 또 한 잔을 먹는다..ㅎ
2020년 3월부터는 좌식에서 입식으로 바뀌었다.
참뼈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이 많아서 이렇게 바꾼게 아닐까...라는 추측을 해본다.
반찬은 김치 깍두기, 양파 그리고 아주 매운 고추이다.
늘 오늘은 안 맵겠지 하면서 씹어먹는 친구들이 있는데, 항상후회를 하더라.
저 고추는 차라리 썰어서 국에 약간 넣어 먹으면 얼큰한 맛이 증대되니,
그정도의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2020년 3월에 찍은 밑반찬이다. 깍두기 색이 조금 더 진해진 거 빼고는 참뼈는 항상 똑같아서 좋다. 거의 8년간 항상 똑같이 유지하고 있어서 시간여행 하는 기분도 든다.
우리의 영원한 해장메뉴 뼈해장국이다. 가격은 8천원이다.
감자탕과 비슷하게 뼈2개, 시래기가 들어있고 그 위에 콩나물을 추가로 주며 파가 올라간다. 국물이 끓여먹는 감자탕에 비해서는 옅은 느낌이지만 그건 전분의 차이라고 생각이 된다.
여튼 술 먹고 다음날 해장을 하러 왔는데, 묵직한 고기 국물이 속을 잘 풀어줬다.
시래기도 부드럽고, 은근히 살도 많이 붙어있어서 든든한 한 끼를 할 수 있다.
최애 메뉴는 원래 내장탕이었는데 최근엔 얘를 더 찾게 된 것 같다.
2019년 9월 말에 먹은 뼈해장국이다. 이날은 특이하게 뼈가 3개나 들어가 있었다.
운이 좋은 날이라고 생각 된다.
2020년 3월 중순에 먹은 뼈해장국이다. 여전하다.
2020년 3월에 먹은 내장탕이다. 가격은 9,000원이다.
참뼈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메뉴이다.
곱창이 들어간 음식을 1인분씩 먹기 쉽지 않기 때문에 종종 찾게 된다.
국물에 비해서 곱창이 많이 들어 있어서 곱이 국물에 다 나와있어서 국물이 진국이다.
뼈해장국 특유의 감칠맛에 곱이 녹아나고, 파 향도 더해져서 이보다 맛있는 국물이 있을까 싶다.
해장으로도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2018.6월에 한 번 더 방문했을 때도 지난번과 비슷하게 나오더라. |
고기가 6토막 있고, 시래기, 파 등이 담겨있고 감자도 조금 넣어주신다.
모든 재료를 푹 담궈서 끓인 다음 고기와 시래기를 잘 건져서 먹으면 된다.
밥은 안 주니깐 취향껏 따로 시켜서 먹으면 되는데, 나는 수제비는 위해 밥은 안 시켰다.
참고로 뼈는 다 분리해서 먹어야 살코기를 남기지 않고 발라먹을 수 있으니,
물수건으로 손을 잘 닦아가면서 뼈를 잡고 분리해가면서 먹자.
수제비를 넣고 끓이고 있는 모습니다.
위에 비해서 조금 더 걸쭉해진 모양새를 보이며, 감자와 함께 먹으면 좋다.
묵은지 감자탕의 경우는 수제비가 잘 어울리는 편이 아니니 밥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해장으로 가나 식사를 하러 가나 뭔들 완벽한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에 주문해서 먹었던 감자탕 (소)이다.
맛은 우리가 늘 아는 그 맛이다보니 딱히 설명할 것이 없는데,
이전에 비해서 뼈가 1개가 덜 들어가 있었다. (총5개)
워낙 벌크하게 주는 음식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양 자체가 조금 줄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예전에 올린 포스팅처럼 맛있게 잘 먹었다.
그래도 둘이서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된다.
2019년 5월에 주문해서 먹은 곱창전골 (소) 이다.
내장탕과 같이 빨간 비주얼을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마일드한 간을 자랑하더라.
끓이고 뒤집어보니, 파랑 미나리, 콩나물 등이 아래에 많이 깔려있더라.
그래서 곱창이 별로 안들어있나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니었다.
어느 정도 끓은 다음 위 그릇만큼 여러번 떠서 먹었는데,
둘이서 위 그릇만큼씩 다섯 그릇 이상을 먹은 것 같다.
곱창은 수입산이고 끓이다보니 곱이 흘러내릴 수 밖에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한데,
그 곱이 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국물로 스며들기 때문에 국물이 진국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꼭 국물과 같이 곱창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곱창이 질기지 않아서 놀랐고, 곱창 뿐만 아니라 내장탕에 들어가는 양 부분도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 뭐 하나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혔다.
간혹 덩어리가 큰 녀석은 살짝은 질겼지만, 못 먹을정도로 기분나쁜 녀석은 없더라.
국물이 너무 진국이라서 수제비를 넣어 먹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같이 끓여 보았다.
결과는 역시 대박이었다.
국물이 졸여질수록 수제비에서 나온 전분이 더 걸쭉하게 만드는 효과까지 생겨서 세상에서 제일 진한 국물이 완성되었고, 조금 짜긴 했지만 너무나도 고소했다.
내 추천으로는 (소) 사이즈를 주문해서 셋이서 밥과 함께 먹은 다음에 수제비를 먹고 마지막에 볶음밥을 해 먹는다면 적당한 가격에 만족할 만의 양과 퀄리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곱창전골을 올리고 3일뒤 다시 방문하여 곱창전골 (대)를 네명이서 먹어보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잘 먹는 사람이면 셋이서라도 (대)를 주문하는것이 맞고, 가성비가 젤 좋은 것은 셋이서 (소)를 주문해서 밥까지 비벼먹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맛은 똑같고, 넷이서 세 그릇정도 떠 먹을 수 있는 양이 제공이 된다.
만원을 더 줬는데, 그렇게 많아진다는 느낌이 살짝 안 들어서 아쉬웠다.
그래서 수제비를 엄청 많이 넣어서 먹고, 육수도 한 번 리필해달라고 했다.
육수는 뼈해장국 육수를 리필해주기 때문에, 곱이 나와있는 상태에서 추가를 하면 살짝 국물이 연해지기는 한다. 그래도 수제비가 맛있으니 모자라면 리필을 하자.
밥 2개를 열심히 펴 놓으면 이 정도이다.
국물이 약간 모자라서 조금만 더 달라고 했더니, 앞접시에 있던거 넣으면 될 것이라고 하면서 넣으셨는데.. 결국 또 모자라서 더 주셨다...ㅋㅋ
개인적으로 밥은 수제비까지 먹었으면 하나만 볶아서 먹길 바란다. 국물이 자작한 상태에서 맛있게 먹으려면 한개이상 볶았을 때 육수가 많이 모자란다.
2018. 7월 초에 방문해서 주문한 메뉴는 묵은지 감자탕(소)이다.
가격은 일반 감자탕에 비해서 3000원 비싼데.. 뼈는 4개가 들어가있다. (일반 6개)
그리고 시래기 대신에 묵은지가 들어있고 국물도 김치찌개의 맛이다.
잘 묵힌 김치느낌보다는 그냥 신김치 김치찌개 느낌이 강하긴 하다.
그리고 당면과 파까지는 좋은데, 미나리와 양배추는 좀 안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된다.
뭐여튼 그냥저냥 고기 김치찌개 먹는 느낌으로 먹으면 꽤 괜찮다.
감자탕의 마무리는 역시 수제비이다.
하지만 국물이 새콤해서인지 일반 감자탕보다는 수제비가 잘 녹아드는 느낌은 아니다.
만나면 안 될 녀석들을 억지로 붙여둔 느낌이랄까...
그래도 둘다 맛있으니 먹는데, 감자탕에서의 시너지는 나지 않는다.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나라면 일반 감자탕을 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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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에 주문해서 먹은 등뼈찜 (중)이다. 가격은 29,000원 공기밥은 별도이다.
이 메뉴는 다른 끓이는 메뉴들과 다르게 조금 늦게 나오지만, 나오고 난 다음에 끓는 시간을 생각하면 결국에는 비슷하게 나왔던 것 같다.
파, 양파, 부추, 당근, 등뼈, 새우 등이 들어있는 찜닭느낌의 요리에, 수제비, 고구마, 우동, 당면 등이 기본 토핑으로 들어가 있다.
약간 매운 향도 나는 것 보니 고추도 살짝 들어가 있는것 같은 느낌이다.
새우는 생각보다 커서 먹을 부분이 많았고, 고기는 일반감자탕과 크게 다르지않은 느낌이다.
국물이 없어서 살짝 퍽퍽하긴 한데, 양념을 잘 발라서 먹으면 충분히 커버가 되는 느낌이다.
사실 특별한건 없고, 찜닭과 거의유사한데 조금 더 비싼 찜닭같은 느낌이랄까..
그렇게 비쌀 이유가 보이진 않는데,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찜닭을 추천한다.
등뼈찜을 시키니 뼈 해장국 국물이 서비스로 나온다.
고기가 없는 뼈 해장국의 국물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마지막에 아쉬워서 밥을 한 번 볶아보았다.
볶음밥을 먹을 생각을 하고 있으면, 국물을 좀 많이 남겨놓으라고 하시더라.
참고로 위 정도의 양이 볶음밥 1인분이다.
김치를 넣지 않아서 그런지 김 맛이랑 고소한 기름 맛 정도가 거의 지배적이었고, 원래 양념 맛이 희미하게 느껴지는 그런 볶음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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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에 촬영한 메뉴판은 위와 같다.
헉 참뼈 뼈찜도 맛있는데 ㅜㅜ 리뷰해주세요!!
답글삭제뼈찜.. 조만간 먹어보겠습니다.. ㅋㅋ
삭제뼈찜먹으려다가 곱창먹었네요
드디어 올렸습니다.
삭제확실히 맛은 있는데, 저는 찜닭이 더 식감이 다채로워서 좋은 것 같아요.
다음에는 매콤 등뼈찜을 도전해 봐야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