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이동] 계단라멘
2021년 여름에 지나가다가 폐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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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산 기념으로 이동에 밥을 먹으러 갔다.
앞으로는 활동반경이 살짝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 계속 집에서 먹다보니 일식이 땡겨서 방문해 보게 되었다.
하지만 라멘은 빨리 먹는 음식이라서 충전을 맡기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크게 기본라멘과 튀김막창은 넣은 라멘이 있고, 국물을 기본 맛과 진한 맛을 고를 수 있게 되어있다.
덮밥 같은 것도 추가해서 먹을 수 있으니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시켜도 괜찮을 듯.
위 대로만 잘 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으니, 숙지하고 먹길..!
소스는 아래쪽에 가라 앉은 것과 같이 떠 넣어야 한다.
계란, 목이버섯, 얇은 차슈 4장, 쪽파, 면, 국물로 이루어진 라멘이었다.
계란은 정말 어떠한 라멘집에서 먹은 계란보다 맛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뭐랄까.. 짜지도 않으면서 적절한 간이었으면서 설명하기 힘든 맛있는 맛이 노른자에서 느껴진다.
차슈는 한 쪽을 아주 잘 구워서 불맛이 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순이처럼 엄청 부드러운 차슈는 아니지만, 씹는 맛이 있어서 매력적으로 느껴질 여지는 있었던 것 같다. 살코기 쪽은 조금 더 부드러웠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그걸 감안해서 많이 얇게 썰어주는 것 같다.
쪽파는 라멘에 들어가는 것 치고는 향이 강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취향 저격이었다.
내가 아쉬웠던 점은 국물과 면이다.
국물 간이 약한것은 아닌데 국물과 면이 살짝은 따로 노는 느낌이다. 그래서 맛있게 먹는 법에 같이 흡입하라고 적혀있는 것 같다. 차슈도 마찬가지..
국물만 첫 입에 떠 먹었을 때 다소 느끼한 느낌이 들어서 많이 못 먹겠다 싶었는데, 겉이 떠 있는 기름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맛 자체는 완전 돈코츠의 진한 느낌은 아니지만, 결코 연하지는 않다.
계단라멘에서 튀긴 막창을 추가한 라멘이다.
막창에서 진한 불맛이 났으며 상당히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차슈도 꽤나 불맛이 세게 난다고 생각했는데, 막창은 불맛과 함께 독특한 식감도 가지니 훨씬 맛있게 느껴진다.
진한 맛은 쇼유(간장)의 농도가 조금 더 진했던 것 같다.
그거 말고는 큰 차이는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진한 맛이 훨씬 더 입맛에 맞았다.
이 메뉴는 가운에 아래에 달짝 지근한 소스가 들어가있으니 잘 비벼서 먹거나 안쪽까지 잘 파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계란지단이 달달했고, 고기도 나름 괜찮았는데 그냥 공기밥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을 것 같다는 것이 먹은 사람들의 의견이었다.
이 메뉴 자체가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라멘 먹고 공기밥만 먹어도 만족했을테니 굳이 사먹어야 하나..? 라는 뜻이다.
완전 매운 소스는 아니지만, 혀 끝이 약간 아린 느낌의 소스였다.
뭔가 익숙한 매운 느낌인데, 정확히 어떤 맛인지는 표현할 방법이 없으나, 끝까지 먹었으면 느끼했을 국물을 확실히 잡하주는 역할을 해 주는 소스였다.
반 정도 남겨서 먹거나, 국물이 물리기 시작할 때 먹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국물을 끝까지 다 먹는 편인데,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갈증이 너무 심하게 나는 것을 보니 염분이 꽤 되는 라멘이라고 생각된다.
국물을 다 먹으면 물을 많이 먹을 각오는 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여튼, 추천하는 메뉴는 무조건 모츠라멘 + 계란추가 조합으로 먹도록 하자.
막창과 계란이 가장 큰 메리트이며, 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베라보, 차슈가 좋으면 남구에서는 순이, 북구에서는 라멘구루마를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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