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이동] 하지메마시타
2020년 8월에 지나가다보니 영업종료한 것으로 추정됨
영업시간
전화번호 & 주소
거의 1년만에 방문하는 거라서 처음부터 다시 올려야겠다.
연구실 회식으로 점심때 방문.
한 끼에 1.5만원은 조금 부담스럽긴 한 것 같은데, 일단은 먹고 싶은 대로 다 주문했다.
블로그 쓰면서 확인해보니깐 가격은 만원이다.
소스가 하필 유자라서 연어 맛이 약간 묻힌 느낌이 든다.
연어가 양이 많은 것도 아니고, 소스도 잘 어울리지도 않아서 아쉬운 메뉴이다.
차라리 광어 초밥을 시켜먹는 것을 추천한다.
가격은 만오천원이고, 총 4명이 이 메뉴를 시켰는데 고기 양이 다른거 보면 무슨 기준이 있는 것 같지는 않더라.
여튼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화로를 주는데, 다 먹기 전에 불이 꺼지는 경우가 있어서 조금 빨리 먹어야 한다.
다른 반찬들은 다 괜찮았는데, 미역국이 너무 밍밍하고 느끼해서 차라리 안 줬으면 했다.
맛이 없는게 아닌데, 이 퀄리티로 1.5만원은 그만한 가치는 못 한다는 느낌이다.
초밥 전문점은 아니다보니 그냥 딱 평범한 정도였다고 생각한다.
이것만 시키면 장국을 더 주는지는 모르겠는데, 이것만 나온다면 근처에 있는 도모스시에 가서 점심특선을 먹도록 하자.
마지막에 한 숟가락 얻어 먹었는데, 샤브샤브 집에서 먹던 맛이랑 비슷하다.
당연히 재료가 똑같으니 그럴 수 밖에 없겠지만.. 얘도 기름이 너무 많았다.
개인적으로 이 날 가장 가성비가 괜찮았던 메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먹은 짬뽕들에 비해서 맑은 느낌이 강하다. 아마도 일식스타일로 하기 떄문에 맑은 느낌이다.
해물도 적당히 들어 있었고, 나쁘진 않은 메뉴라고 생각된다.
얘도 굽다보니 불이 죽더라...ㅠㅠ
아마 다시 달라고 했으면 줬을 것 같은데, 몇 조각 안 남아서 생으로 먹었다.
다른데서 먹는 타코와사비나 맛이 비슷하다.
한 마디로 엄청 짜고 오징어 맛이 나는 관자 느낌이다.
술안주로 먹기에도 좀 짤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만, 굳이 먹자면 맥주랑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메뉴는 또 누락이 되었다.
어지간하면 8명이나 되는 사람이 주문하면 뭔가 적을 것을 들고올 만도 한데..
처음에는 그냥 왔다가 다시 가더니, 적어가고도 누락이 되었다는 것이 아마추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이 지나도 마찬가지인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격이 20%가 올랐으면 그만큼의 서비스 퀄리티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 돈주고 먹기에는 살짝 아쉬운 식당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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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에 저녁을 먹으러 왔다.
여길 방문하게 된 것은 이동에서 규카츠를 먹을 수 있는 두 집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한 곳은 청춘밥상이다.)
목적은 이런데 정작 본인은 규카츠를 먹진 않았다는 후문이..
일어로 적혀잇어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인데, 현지화가 너무 심하게 된 것이 아닐까..
런치가 있고, 휴식이 있고, 저녁에는 이자카야와 함께 운영되어 1시까지 한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이자카야가 잘 될것 같은 생각은 안 들더라.
가정식에 조금 더 올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알아서 보고 시키도록 하자.
우리는 야키니쿠 정식, 규카츠 정식, 새우장 정식, 돈카츠동, 광어초밥, 연어초밥을 주문.
메뉴판에 안 보이는 정식 하나는 밀푀유나베이다.
샐러드, 연두부, 메추리알조림, 된장국, 후리가케를 뿌린 밥, 새우장(6개)이 나왔다.
원래는 새우를 5마리를 준다고 하는데, 이날 2명이 주문하려다 모자라서 1개 밖에 받을 수가 없어서 남은 새우를 하나 더 주셨다고 한다.
새우 대가리를 하나 뺏어 먹어 봤는데, 머리쪽은 비린 맛이 강한 편이었다.
조금 더 숙성하면 덜 할 것 같은데 약간 아쉬웠다.
살 부분은 그냥저냥 괜찮았었다.
사장님 말로는 3일 숙성해야하는데 2일 밖에 안 되서 못 내온건데.. 숙성의 문제일지 원재료의 문제일 지는 잘 모르겠다.
이후 먹은 한정식집에서 먹은 게장 맛이 너무 좋아, 상대적으로 만족 못한걸수도...
밥과 돈까스 위에 간장소스 및 가다랑어 소스와 초생강 등을 얹어줬다.
괜찮은 구성이고 맛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돈까스는 과할 정도로 눅눅하고 그닥 맛있는 편도 아니였으며 전반적으로 너무 달았다.
다른건 평소에 먹어보지 못하는 메뉴이니 여기서만 먹을텐데,
얘는 굳이 여기서 시켜먹을 메뉴는 아닌 것 같다.
한 줄은 약간 익혀서 나오고, 한 줄은 거의 생으로 나온다.
왜 이렇게 주는 지는 덜 익은거만 먹어봐서 잘 모르겠다...
조금 많이 비싼 느낌인데, 그만큼 광어가 두껍고 큰 느낌이다.
일반적인 저급 스시집 광어보다는 훨씬 쫄깃하고 맛있었다.
맛은 not bad, 가성비를 생각하면 비추다.
(늘 강조하는 바지만, 맛있는 초밥을 먹어본 이후로 모든 초밥의 맛은 not bad 이상이라고 평가할 수가 없다..ㅠ)
위와 같은 가격이며, 위와 같은 구성이다.
다른 집에 비해서 약간 더 시원한 느낌의 소스를 사용해 들어 신기했다.
사실상 이게 젤 맛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사케나 맥주랑 같이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다.
직원이 하도 안 가져다 주길래, 왜 안주냐고 했더니 이제서야 가져다 주셨다.
늦게 가져다 준 대신에 고기를 더 주셨다고 했는데, 그 덕분에 배는 부르더라.
화로는 위와 다르게 석쇠로 주며, 엄청 대충 구워먹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불이 빨리 꺼져서 주방에다가 남은 것을 구워달라고 부탁드렸다.
세가지 부위를 줘서 나름 골라먹는 맛도 있었고, 고기도 나름 신선했다.
이 날의 best 메뉴였다고 생각하는데, 먹기는 불편하다..ㅎ
자주 먹을 음식은 아니지만, 가끔은 생각날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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