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효자동] 스시드파리

2020년 9월에 지나가면서 보니 동명훠궈로 변경

한 줄 의견

예전에 비해서 많이 저렴해지고, 퀄리티는 나쁘지 않다.!

영업 시간
Open - 11:30, Close - 22:00 (last order 21:00)
일요일 휴무, Break time 15:30 - 17:30

전화번호 & 주소
054-277-2249,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북로 115
 2019년 8월 방문

오랜만에 걸어서 강변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지나다니면서 자주 보던 한국에 있는 프랑스식 일식가게인 스시드파리.
블로그에 보니 후기에 따른 가격이 너무 달라서 대체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서 한 번 방문을 해보았다.
지금보니 네이버 메인에 있는 메뉴판이 가장 정확한 메뉴판이다.
내부는 희안하게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홀이 넓으면서 테이블 간격이 멀어서 쾌적한 느낌을 준다.

이른 저녁부터 술을 까고 계신분이 있어서 조금 소란스러웠는데, 반대편에 있었으면 소음 차단이 확실히 되었을 것 같다.
자리가 예뻐서 찍었는데, 20분 뒤에 남녀가 소개팅을 하러 왔더라.
잘 되셨으면 좋겠더라.
메뉴가 꽤 많았다. 그럼에도 모든 메뉴가 잘 관리가 되는 느낌이다.
한 달 전 쯤에 메뉴 리뉴얼이 있었다는데, 안 되는 메뉴가 하나도 없었다.
물컵도 예쁘고, 수저 받침과 앞접시를 하나 기본적으로 제공해준다.
기본적으로 테이블 위에는 수저랑 냅킨, 초밥을 위한 간장과 그릇이 있었다.
상당히 깔끔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느낌이다.
제일 처음에는 피클, 백김치, 된장국을 제공해 준다.
된장국이 다른 가게에 비해서 훨씬 깔끔하다. 된장 블럭을 쓰는 느낌이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한 번 끓여서 주는 느낌이다.
자몽 에이드도 하나 주문해보았다. 가격은 3,500원이다.
쌉쌀한 자몽과 달달한 맛의 사이다가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
광어초밥이다. 가격은 6,900원이다.
6조각이 나왔는데, 이 중에 3 조각이 광어지느러미 부위였다.
나머지는 꼬리 하나 등쪽 두 조각이 제공되었다.

광어 등살이나 꼬리는 그닥 특별한 점음 없었지만, 역시 지느러미는 맛있더라.
다만 밥이 일반 초밥집에 비해서는 살짝 꼬들한 편이라서 덮밥용 밥으로 초밥을 한 기분이랄까.. 큰 단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연어초밥이다. 가격은 6,900원이다.
연어는 정말 딱 이 가격의 이 맛정도의 퀄리티이다.
나쁘지 않으면서 특출나지도 않는 맛.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무난한 연어초밥이었다.
빨간짬뽕이다. 가격은 9,900원이다.
옆에 있는 연어초밥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그릇이 큰 편이다.

고추 기름이 많이 떠 있는 돼지고기 베이스의 국물의 짬뽕이었다.
확실히 요식상회에 비해서 일식의 느낌이 물씬 난다.
뒤집어 보면 이런 느낌이다.
시원한 맛을 담당하는 재료가 배추 정도만 있는데도 꽤 시원한 느낌이다.

국물 가장 아래쪽에는 간 돼지고기가 있었고, 배추, 버섯, 당근, 파, 쭈구미등이 많이 들어가있다. 건더기가 적어보이는데 뒤적거리면 계속 해산물이 나오긴 한다.(거의다 오징어류)

문제는 매운 고추를 너무 많이 넣어서 다 먹고 나니 속이 약간 아팠다.
다음날까지도 살짝 고생했으니, 매운 것을 못 먹는 분께는 비추천이다.

맛 자체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얼마전에 먹은 요식상회 짬뽕에 비해서는 아쉽지만 돈이 아깝지 않았던 맛의 짬뽕이라고 생각한다.
연어타다끼 유부이다. 가격은 2,500원이다.
궁금해서 한 조각만 주문해 보았다.
반을 잘라보니 위와 같은 비주얼이다.
타다끼인데, 굽지는 않았고 거의 생연어 유부초밥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무난한 맛, 딱 생각한 그 정도의 맛이다. 다음에도 배 고프면 시켜먹을 듯.
다 먹고 나오는데, 노을 색이 예뻐서 한 번 찍어보았다.
실제보다는 살짝 더 파랗게 나오긴 했는데, 여튼 인테리어가 시원시원해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댓글 2개: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