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동] 남다른 감자탕

한 줄평
음.. 나는 참뼈가 더 좋다.

2018. 02. 04 점심 방문

스키장 가기전에 장보고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하여 감자탕집 방문!
친구들과 이야기할때 남자탕이라고 부르는 집이다.

어린이 놀이터가 완비되어있어서 자녀가 있는 분들은 여기 이용하면 개꿀일거 같다.
일단 이 집은 메뉴판이 마음에 안든다.
뭘 파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뼈전골을 먹으면 되겠지 싶어서 주문하였다.

주문하고 나니 본좌뼈전골이 보이던데, 달팽이 먹어보고 싶더라..
요로코롬 인덕션이 테이블에 붙어있어서 깔끔하다.
밑반찬은 김치2종과 고추장아찌이다. 그리고 뼈통도 상에 박혀있다.
고기가 붙어 있는 뼈를 놓쳐서 저기 들어가면 맴찢일듯...

여튼 겁나 깔끔한 건 여태 다녀본 식당 중에 최고인듯.
곧이어 남다른 뼈전골이 나왔다.
다른곳과는 다르게 깻잎을 위에다가 올려준다.
조금 끓고나면 이런 모습이다.

깻잎 덕분에 국물에서는 특유의 향이 배어있고, 참뼈에 비해서 국물 자체도 맑고 깔끔한 편이다.
물론 끓이다보면 전분기에 의해서 점점 걸쭉해지는 것은 똑같지만, 여튼 처음에는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다.

그리고 고기는 립까지 잘라서 줘서 상당히 많은 양의 살코기가 붙어있다.
뼈 갯수는 적지만 결국 고기의 양은 다른 곳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시래기도 넉넉넉하게 들어있었지만, 시래기 킬러가 둘이나 있어서 모자라 추가를 했더니, 추가되는 양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되도록이면 추가는 안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참뼈에 비해서 크게 나은 점이 없어 내 돈을 주고 먹으러 오기에는 메리트가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달팽이가 들어간 걸 먹어보고 싶긴 하더라..ㅎㅎ

뭐 여튼 늘 먹던 다른곳과는 확실히 차별화는 되어 있으니 한 번쯤은 방문해보도록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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