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고한] 만항할매닭집
한 줄평
오랫만에 제대로 된 닭 요리를 맛본 것 같다.
3박 4일갈 젖과 꿀이 흐르는 스키캠프가 끝난 뒤,
마무리로 지역 맛집을 찾아가서 파라다이스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게 되었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닭백숙집이다.
산길을 약 5km정도 들어가야 있는 곳인데도, 이렇게 닭집들이 많았다.
그중에 만항할매 닭집이 특히 유명하다고 한다.
메뉴는 꽤 많다. 조리시간이 보통 40분정도 걸린다고 하니 미리 예약을 하지 않는다면 끝없는 기다림의 연속이 시작될 것이다.
다행히 우리는 20분전에 황기백숙을 예약하고 왔으며,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똥집 볶음도 시켰는데, 너무 바빠서 못하고 계셔서 결국은 못 먹었다.
6테이블정도가 예약이 차 있었는데, 내부에는 더 많은 테이블이 있더라.
난방 효율을 위하여 한 방에 모든 예약손님을 받더라.
처음엔 앞접시와 소금을 준다.
소금을 너무 많이 주는 감이 있어서 조금은 아깝더라.
밑반찬도 꽤나 다양하게 나온다.
왼쪽 위에 있는 장아찌와 오른쪽 끝에 있는 파김치가 특히 맛있고 백숙과 함께 먹기에 좋았다. 소금보다 이것들과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황기백숙..!
큰 토종닭에 아주 푹 익은 마늘들이 신기할 정도로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신선한 부추가 먹기좋은 크기로 옆에 썰어져서 올라가있다.
국물을 먼저 먹어봤는데, 다양한 약재들의 향과 닭의 기름이 잘 어우러져서 계속 숟가락이 가던 맛이었다.
닭은 이미다 조리 되어 나왔기에, 끓기 전에 먼저 빼서 먹었다.
토종닭임에도 압력솥에서 40붙이상 찌기 때문에 육질이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마냥 무르지는 않았다.
껍질도 기름기가 국물쪽으로 많이 빠져서인지 기름기가 덜하며, 잘 읽은 마늘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제일 잘 맞는 것 같다.
황교익씨가 우리나라 치킨이 맛없다고 했던 이유를 이런 것을 먹어보면 알 것 같긴하다.
(그래도 염지하면 맛있는데...)
닭을 다 건져먹으면 찰밥을 넣어서 닭죽을 끓여먹으면 된다.
밥 2~3공기 정도의 양이라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다 끓이고 나면 이런 비주얼이다.
쌀에서 전분기가 나오기 때문에 국은 점점 걸쭉해지고, 적당히 졸았다 싶었을 때 먹으면 된다.
아까보다 더 진한 국물의 향과, 간간히 씹히는 부추의 향도 일품이다.
무엇보다도 마늘이 으깨지면서 국물에 더 녹아들어가 마늘향도 닭죽 전체에 퍼져있어, 끓이면 끓일수록 새로운 맛이 난다.
최근 먹어본 닭 관련 요리중에는 역시 단연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정선가면 또 가야지.
끝.
오랫만에 제대로 된 닭 요리를 맛본 것 같다.
2018. 02. 07 방문
3박 4일갈 젖과 꿀이 흐르는 스키캠프가 끝난 뒤,
마무리로 지역 맛집을 찾아가서 파라다이스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게 되었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닭백숙집이다.
산길을 약 5km정도 들어가야 있는 곳인데도, 이렇게 닭집들이 많았다.
그중에 만항할매 닭집이 특히 유명하다고 한다.
메뉴는 꽤 많다. 조리시간이 보통 40분정도 걸린다고 하니 미리 예약을 하지 않는다면 끝없는 기다림의 연속이 시작될 것이다.
다행히 우리는 20분전에 황기백숙을 예약하고 왔으며,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똥집 볶음도 시켰는데, 너무 바빠서 못하고 계셔서 결국은 못 먹었다.
6테이블정도가 예약이 차 있었는데, 내부에는 더 많은 테이블이 있더라.
난방 효율을 위하여 한 방에 모든 예약손님을 받더라.
처음엔 앞접시와 소금을 준다.
소금을 너무 많이 주는 감이 있어서 조금은 아깝더라.
밑반찬도 꽤나 다양하게 나온다.
왼쪽 위에 있는 장아찌와 오른쪽 끝에 있는 파김치가 특히 맛있고 백숙과 함께 먹기에 좋았다. 소금보다 이것들과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한다.
황기백숙..!
큰 토종닭에 아주 푹 익은 마늘들이 신기할 정도로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으며,
신선한 부추가 먹기좋은 크기로 옆에 썰어져서 올라가있다.
국물을 먼저 먹어봤는데, 다양한 약재들의 향과 닭의 기름이 잘 어우러져서 계속 숟가락이 가던 맛이었다.
닭은 이미다 조리 되어 나왔기에, 끓기 전에 먼저 빼서 먹었다.
토종닭임에도 압력솥에서 40붙이상 찌기 때문에 육질이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마냥 무르지는 않았다.
껍질도 기름기가 국물쪽으로 많이 빠져서인지 기름기가 덜하며, 잘 읽은 마늘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제일 잘 맞는 것 같다.
황교익씨가 우리나라 치킨이 맛없다고 했던 이유를 이런 것을 먹어보면 알 것 같긴하다.
(그래도 염지하면 맛있는데...)
닭을 다 건져먹으면 찰밥을 넣어서 닭죽을 끓여먹으면 된다.
밥 2~3공기 정도의 양이라서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다 끓이고 나면 이런 비주얼이다.
쌀에서 전분기가 나오기 때문에 국은 점점 걸쭉해지고, 적당히 졸았다 싶었을 때 먹으면 된다.
아까보다 더 진한 국물의 향과, 간간히 씹히는 부추의 향도 일품이다.
무엇보다도 마늘이 으깨지면서 국물에 더 녹아들어가 마늘향도 닭죽 전체에 퍼져있어, 끓이면 끓일수록 새로운 맛이 난다.
최근 먹어본 닭 관련 요리중에는 역시 단연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정선가면 또 가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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