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망미동] 영진돼지국밥

한 줄평
전주는 비빔밥보다는 콩나물국, 부산은 아직까진 돼지국밥!

2018. 02. 12 방문

출장을 가게 되었다. 장소는 부산!
부산하면 돼지국밥인거 같아서 찾아보니 이 곳이 꽤 괜찮아 보이더라.

나중에 검색해보니 부산에 6개인가 7개정도 지점이 있는 곳이었다.
본점은 신평동에 있다.
눈이 부셔 간판이 거지같이 찍혔다.
직영이라는 글자가 이제 보이더라.
본 간판은 더 희안하게 생겼다.
그리고 런닝맨 촬영을 했다고 하네. 런닝맨은 맛집프로그램은 아니니 별 상관없다.
메뉴판을 보면 의문이든다.
따로는 뭐고 섞어는 무엇인가....
여튼 뭐 고민없이 섞어를 시키긴 했는데, 여긴 수육백반이 쩐다고 하더라.
여느 국밥집과 비슷한 세팅으로 나온다.
부추는 포항에서 먹는 곳과는 다르게 아예 생 부추로 나와서 국물에 적셔 먹어야 하도록 나왔다.

빈 접시는 시골여행과 비슷하게 김치를 직접 담아 먹는 곳이다.
일행들이 김치가 맛있다고 극찬을 하더라.
곧이어 이렇게 국밥이 나왔다.
내가 시킨 메뉴는 섞어국밥이다.

장사가 잘 되는 집이라 엄청 빠르게 나오더라.
밥 상태도 나름 괜찬았다!
국물만 확대해서 찍어보았다.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국물의 간이 좀 셌다. 하지만 맛이 진하고 좋아서 국물을 다 안 먹을 수는 없겠더라.

그래서 부추가 생으로 나온 것 같다.

파는 거의 없었으며, 거의 대부분이 고기와 내장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특유의 돼지 냄새가 좀 나므로 이런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간이 좀 되어 있으니, 새우젓 같은 것은 많이 안 먹게 되는데 차라리 간을 조금 약하게 이하고 돼지고기 소화를 돕는 새우젓으로 간 조절을 할 수 있으면 100점짜리 돼지국밥이라고 생각된다.
셀프로 식혜도 먹을 수 있더라.
단맛이 덜하고 구수한 맛이 많이 나서 입가심으로 딱 좋았다.

주변에 망리단길이라고 아기자기한 밥집들이 많이 생긴거 같던데,
그런곳 보다는 이런 와일드한 맛이 좋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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