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중 떠난 대마도 여행기 - (3) 이즈하라

연속적으로 쓰려니 생각보다 힘들다. 그래서 무려 랩회식을 갔다왔다.

이즈하라 정류장에서 내려서 바로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았다.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는 습관은 글로벌축제의 이해 수업에서 이상빈 교수님이 가르쳐 주신 방법인데, 의외로 노답상황에서 갔을 때 엄청난 수확을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이런 한적한 마을에 살면서 관광객들이나 마주하면서 월급받으면 나도 저렇게 여유로워지겠지? 물론 예뻐지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히타카츠보다 큰 도시에다가 주로 쇼핑을 하는 관광객들이 오는 지라 훨씬 팜플레도 잘 되어 있었고 한글패치도 굳이었다. 직원분도 얼굴 상이 한국인에 가까웠고, 영어로 대화해서 한국인인지는 확인하지 못하였으나, 결론적으로 굉장히 친절하고 예쁘셨다! 이래서 인포메이션 센터를 가라고 한게 아닐까?

어찌되었든 지도를 가지고 항상 하는 일은 무조적 다 한번 들러보는 것이다. 히타카츠에 비해서 5배정도는 되어 보였지만 그래봤자 1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는 면적이기에, 금방 돌아보고 숙소로 체크인을 하였다.

사실 숙소에 대해서 리뷰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지만, 나는 자본주의의 노예이기 때문에 1% 할인을 받기 위해서 해야만 한다.

숙박시설의 이름은 츠시마 호텔이였다.
이것이 바로 건물의 정문이다. 굉장히 눈에 안띈다... 
스탠다드 트윈룸의 사진짤린 부분에 화장실이 있다.
 아 니놈은 혼자갔는데 왜 트윈을 쓰냐? 라고 물으면 한 사람이 아주 통탄할 예정이니... 조용히 넘어가도록 하자. 트윈룸의 가격은 12만원으로 뭐...사실 비싼지는 잘모르겠다. 사실 렌트카 빌려서 거기서 노숙하려고 했는데 그거에 비하면 너무나도 좋다. 블로그 후기들 보면 냄새난다, 뭐한다 불만이 많은데 방음이 잘 안되는거 빼고는 참 좋다.
화장실이다. 저 욕조가 굉장히 넓고 아늑해서 좋다. 첫날 모든 일정이 끝나고 저 욕조에 물을 한가득 받아놓고 목욜을 했는데, 뜨거워서 죽을뻔 했다. 그만큼 용적이 넓고 편해서 물이 많이 들어가나보다.. 어지간해서 안 식더라...

숙소에 관해서 쓰는 김에 맨 밑에 두 사진은 창문과 창문을 활짝 열고 찍은 뷰이다. 생각보다 건물이 꽤 높은 편이라서 굉장한 뷰를 자랑한다. 특히 7층까지 올라가서 보면 정말 시내가 잘 보인다.

대충 이정도만 쓸거다. 호텔은 그래서 만족스러웠다. 정말이다 1% 할인을 위해서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

숙소에서 나와서 본격적으로 또 돌아다니기 시작하려 했다.
해가 너무 짧아서, 금방 어두워지더라.ㅠㅠ
그래서 일단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밥부터 먹기로 했다. 역시 맛집 따윈 알리가 없기 때문에 바로 네이버를 켜서 검색을 해봤더니 회전초밥집이 유명하더라. 이건 내 인생 최악의 실수다. 바보같이 굉장히 체계적인 집에 가서 현지느낌이 안나더라.

당연히 시켜야하는 아사히 생맥주이다. 500엔.
요걸로 시키는 거다. 사실이거 한국에도 있다. 울산 업스퀘어 꼭대기 스시로 가보셈 똑같음.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신칸센이 다닌다는 것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배달하는 신칸센을 보면 역시 자본의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래는 캡션달기 귀찮다. 참치랑 계란이랑, 고등어 살짝 구운거였나 그랬고, 그 밑은 장어, 그 밑은 가라아게(맞을거야, 치킨이다), 그 밑은 회, 마지막으로 아나고 튀김이다..!
저렇게 먹고나니 배가 엄청나게 불렀는데, 개인적으로 저 아나고 튀김은 가성비도 좋고 맛도 있었다. 담에 가면 저거랑 아사히만 시켜서 하루종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여튼 이 식당 유명하다. 정말 유명하다. 근데 이름이 기억안난다. 외곽에 있는 회전초밥집으로만 기억하고 있을 예정이다. 기억안나면 사진보면되지머...
DJ Tonny한테 빌린 삼각대를 이용해 찍은 사진이다. 사실 삼각대로 찍으나 그냥 찍으나 똑같다.
DSLR을 들고오지 않은것에 대해서는 야경을 찍으면서 심각하게 후회했다. 프로캠4가 원본파일이 저장된대서 어캐든 해볼랬는데, 하드웨어적 한게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한테는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그래서 돌아다니면서 야경을 찍었는데
요모양이다. 담부터는 무조건 데세랄을 들고갈테다.

사실 전날 3시에 출발하는데 그전까지 안자고 버스에서 1시간 20분, 배에서 1시간 잔거 이외에는 계속 깨어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다. 방에 들어오니 약 8시쯤! 한 시간만 빈둥거려야지 하는 마음에 침대에 누우니, 굉장히 나오기 힘들더라. 

하지만 나는 낼 3시 배를 타고 가야한다! 그러므로 이자카야를 안간다면 다시는 갈 기회가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에 벌떡일어나서 아무 이자카야나 들어갔다.

그렇다. 나는 간판을 읽지 못한다. 메인스트리트 끝부분에 있다. 솔직히 이즈하라 가려고 작정한사람이면 걍 10분이면 찾을 수 있는 곳에 있기 때문에 자세히 설명따윈 하지 않을 예정이다.
사실 밤에 사진을 안찍어서 낮에 찍었다.
맛있는 꼬치를 판다. 주문하면 바로바로 꾸워주는데, 정말 좋다.
맥주는 아사히다. 컵을 무려 얼려서 주기때문에 맥주가 계속 시원하다!
이친구는 족발이다. 새콤한 소스가 뿌려져있는데, 상당한 별미라고 생각한다.
염통, 간, 닭껍질 피망 총 4개를 시켰다. 각각의 가격은 100엔보다 조금 더 했던거 같은데 엄청싸다!
여기 사장님이 야구팀 감독인거 같더라, 선수들 같은 사람들이 우루루 와서 사장님께 인사드리는데 엄청 멋있더라. 혼자 찐따같이 맥주마시다가 기가 죽었지만, 굴하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정말 저 족발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웃긴건, 다 먹고 나오니 그 야구선수놈들이 옆에 있는 술집에서 나오는 반전을 보여줬다. 타키온과 x시x나가 생각났다.

솔직히 이정도 버텼으면 하루 잘 버텼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쯤에 방에 돌아와서 위에 있는 욕조에 물 한가득 받아서 목욜을 하고 잠들었다. 방에 난방이 너무 잘된다. 정말 좋았다.


댓글 2개:

  1. 이즈 하라는 이즈리얼 하라는 뜻이가요??장경현 작가님이 봇쉬귀에도 조가 이즈리얼 잘 하는거 같나요???????!!!역시 감사합니다 저 이제부터 롤 열시믜 게임헤서 패이코 걲꼬 1위자리 탈한하겟슴니다 감사합니다 렝겜 이즈리얼 하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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