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북구/용흥동] Pause Coffee(퍼즈커피)

한 줄 의견
맛에 진심인 카페가 좋다. 그래서 여기도 좋다.


영업 시간
Open - 08:30
Close - 19:00 (토요일은 17:00까지) 
Break time, X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10-5834-2388
경북 포항시 북구 양학로10번길 23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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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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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의 개인적인 의견이 가득 담겨 있는 게시글입니다.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방문 결정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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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커피 이용소 사장님께서 인스타에 올리는 가게이다.
인스타 피드를 보면 맛에 꽤나 진심인 분처럼 보여서 카페를 한 번 방문해 보았다.
철길숲을 걸어다니면서 여러번 봤던 곳이다.
앞뒤로 뻥 뚫려 있어서 작은 카페지만 답답한 느낌은 크게 없다.
4인 테이블이 3개, 2인 테이블1개, 1인용 자리도 1개가 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에 약간의 우드톤, 그리고 네온사인도 있다.
바리스타존은 깔끔하더라.
콜드브루도 직접 내리시는데, 그렇게 많은 양을 내리시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메뉴판은 위와 같다.
에스프레소가 3.3천원이다. 다른 메뉴들도 가격대가 높지 않은 편이라서 마음에 든다.
2022년 9월 기준 메뉴판은 위와 같다.
가격은 거의 변동되지 않았다.
디저트도 깔끔하고 맛있어보이게 전시가 되어 있었다.
늦은 시간만 아니었다면 하나 쯤은 맛봤을 것 같다.
사장님이 바닐라라떼에 상당히 진심이신 것 같다.
잘 안보이지만, 메뉴판 옆에 바닐라빈 관련해서 정보를 전시해 두셨더라.
지인과 하나씩 주문한 리얼맛차라떼와 리얼바닐라빈라떼이다. 
재생버튼 비슷한 로고가 시그니쳐인 것 같아서 그 아래서 한 장 남겨보았다.
리얼맛차라떼는 흔히 볼 수 있는 녹차라떼에 위에 크림을 얹은 메뉴인 것 같다.
저 유리로 된 녀석으로 저어서 먹으면 된다.
녹차라떼 + 크림조합 중에서 맛이 없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중요한 점은 얼음의 함량에 따라서 농도가 바뀌는 점이다.

처음에 얼음의 함량이 생각보다는 많다고 느껴짐 + 다소 작은 크기의 얼음이라서 조금 빨리 녹으면서 음료를 묽혀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다.
하지만 첫 입을 먹고 나니, 애초에 음료가 엄청 진해서 처음에는 쌉쌀한 녹차향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고, 크림을 섞으니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서 좋았으며
반쯤 먹었을 때는 크림 + 녹차 + 약간 묽어진 농도 덕분에 조금 라이트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

일부러 조금은 천천히 먹었는데, 끝까지 다 먹을동안 맛에 대해서 아무 불만이 들지 않았다.
바닐라빈라떼로 섞지 않은 상태로 제공이 된다.
맛차라떼와는 반대로 우유가 아래로 내려가고 바닐라빈 부분이 위로 올라간다.
바닐라빈 라떼의 맛은 우리가 익히 아는 조리퐁의 맛이다.
여기서 얼마나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느냐의 차이가 있는데, 여기의 바닐라빈 라떼의 맛은 울산에 있는 '룽고'에서 먹을 수 있는 그런 풍부한 느낌의 맛이다.

룽고 카페는 아주 맛에 예민한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인데, 거기에서 먹었던 바닐라빈라떼랑 유사한 느낌은 처음이었다.
사실 이 메뉴는 별 생각없이 먹으면 크게 일반적인 메뉴랑 차이를 느끼기 어려우니, 한껏 기대감을 가지고 호로록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장님 인스타를 보면, 상당히 맛에대해 관심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
와서 보니,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맛에 관심이 많으시고 그게 판매되는 메뉴에서 느껴지는 것 같다.

좌석은 편하지만 카페 자체가 넓은건 아니라서 편안히 널부러져있기는 적합한 곳은 아니지만, 커피 맛은 좋으니 한 번 들러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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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중순 방문
오랜만에 방문한 퍼즈.
혼자 조용히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음미하면서 한 시간정도 보냈다.
아메리카노 가격은 3,300원이다.
예전에 테이크아웃 했을 때는 무난하게 평범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오늘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으니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으면서도 약간의 산미가 올라오는 딱 내취향의 아메리카노였다.

얼음도 빨리 녹지 않아서 천천히 먹는데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메뉴였다.
같이 먹으려고 마카롱도 하나 주문했다. 가격은 2,500원이다.
일부러 꼬끄를 조금 더 주문해서 주셨다고 하더라.
마카롱은 느끼하지만 않으면 다 합격인데, 여기에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크림쪽을 적당히 달게 하면서 안 느끼하게 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 같은데 여기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꼬끄만 먹어본 적도 거의 없는데, 꼬끄 자체도 적당히 달달한게 아메리카노랑 먹기 딱 좋았던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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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초 방문
이 날은 후문으로 입장해 보았다.
거울이 참 마음에 든다.
와이프와 함께 세 가지 메뉴를 주문해 먹어보았다.
히비스커스 레몬차(4,000원), 리얼모카라떼(5,000원) 그리고 벌꿀치즈케잌(5,000원)이다.
너무나 귀여운 비주얼을 가지고 있어서 주문해 보았다.
비주얼도 완벽했는데, 치즈도 상당히 꾸덕한 편이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너무 달지도 않아서 그런지 모카라떼랑 먹어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덜 녹아서 약간 사각한 느낌이 있었는데, 살짝만 더 녹여서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리얼 모카라떼는 초코가 상당히 많이 들어간 라떼이다.
초코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서 계속 저어서 먹으라고 말씀해 주실 정도니..

여튼 말씀해주신 대로 저어서 먹으니, 초콜릿이 그렇게 많이 들어있음에도 너무 달지 않아서 좋더라.
신기한건 안쪽에 있는 음료는 따뜻한데 위에 올려주는 크림은 시원해서 처음 먹을 때 온도감이 재밌었다.

리스테리토 2샷이 들어가서 1샷보다는 살짝 더 들어간다는 커피맛은 생각보다 진하지 않아서 늦은 시간에 먹었음에도 카페인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 없어서 좋다.
이 날의 베스트 메뉴 히비스커스 레몬이다.
6가지 허브를 넣은 메뉴라고 하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차의 향이 엄청나게 휘몰아친다.
마지막에 레몬향으로 깔끔하게 정리되면서 마무리 되는데, 이보다 맛있는 차를 먹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물론 달달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도 있는데.. 
달달한 차 종류 중에서는 거의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뜨겁지도 않게 제공이 되어서 편하게 바로 마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케잌이랑 같이 먹어도 결코 향이 밀리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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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중순 방문
오랜만에 방문한 퍼즈커피..!
우리 집 근처에 있으면 진짜 맨날 갔을 텐데..
이 날은 콜드브루를 내리고 계시고 있어서 한 번 담아보았다.
그리고 정작 사간건 아메리카노.
예전에 후기는 무난하다고 했었는데, 여러 카페를 다녀보니 여기만큼 잘 내리는 곳이 드물더라.

언제 와도 맛이 거의 비슷하고, 맛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맛이다.
세상 맛있는 커피를 먹으면 오후에도 힘이 좀 나는 것 같다.! ㅎㅎ

사실 커피 말고 다른 음료들도 정말 맛있는데, 칼로리 생각에 매번 커피만 먹게 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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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 방문
최근에 가구를 싹 바꾸셨다고 하여 한 번 다시 방문해 보았다.
바 테이블이 앞 뒤로 생겼고, 전체적인 테이블 크기가 작아졌더라.
  
이 구도가 항상 마음에 든다.
디저트류도 완전히 라인업이 바뀌었다.
크로넛이나 스틱 케이크 등, 부담없는 크기와 가격의 디저트들이 있다.
아메리카노는 항상 옳지..
맛이 거의 비슷한 편이라서 여기 커피가 입맛에 맞고 주위에 산다면 매일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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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초 방문
오랜만에 방문해본 퍼즈커피.
테이블이 예전에 비해서 작아지고 자리가 많아졌다.
오랜만에 메뉴판 업데이트다.
크림큐브라떼라는 메뉴가 새로 생겼다.
디저트류도 조금 개편이 되었다.
바리스타존이 길고 넓게 있다.
카페의 절반이 음료를 만드는 공간이다!
 
사장님께서 나에게 꼭 맛보여주고 싶다고 하시면서 주신 크림큐브라떼이다.
원래 가격은 5,500원인데 무료로 시음해볼 수 있었다.
사실 제품이 나온지 한 달이 넘은 시점인지라, 이미 검증이 다 완료되었음에도 한 잔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다.

무료로 받았지만 사장님께서는 피드백을 원하셨는데..
사실상 퍼즈 리얼시리즈에는 취향이 갈릴 요소도 크게 없을 정도로 맛있는 메뉴들만 있다.

처음에는 농도가 아주 옅은데, 이때는 커피 얼음을 일부러 빨대로 부신 다음에 주변을 빨아먹으면 진한 에스프레소가 나오게 된다.
그리고 남은 얼음은 결정이 아삭아삭해서 마치 프라페를 먹는 식감이 나는 재밌는 음료다.
일부러 얼음이 조금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크림과 저어서 먹어보았더니,
우리가 잘 아는 농도의 달달한 라떼가 나왔고, 점점 에스프레소가 녹아나와서 진해지지만 크림이 적당히 잡아줘서 기가막힌 농도를 끝까지 유지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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