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효자시장] 복숭A

한 줄 의견
깔끔하고, 모던한 술집.

영업 시간
Open - 19:00, Close - 02:00
네이버기준

전화번호 & 주소
010-8951-6111,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길10번길 15-1

2019년 12월 방문

옛 봉쥬르 차이나 자리에 깔끔한 식당이 들어오는가 했더니, 술집이 생겨버렸다.

대구 동성로에 놀러 갔을 때 볼법한 디자인의 술집이었다.

간판은 따로 없고, 미닫이 문 입구 옆에 복숭A라는 문구가 있다.
대체 무슨 의미를 가지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복숭아라고 편의상 부르기로 했다.

당연히 식당일 줄 알았던게, 공사하는 중에 보니 위와 같은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했기 때문이다.
깔끔한 디자인에 주방을 다 가려놨지만, 디자인이 예뻐서 왠지 건너편도 깔끔할 것 같은 신뢰감을 주는 것 같다.

주류 냉장고도 깔끔하다.
잔과 술을 알아서 가져가면 되더라.

손 씻는 공간도 귀엽게 있더라.
냉장고 옆쪽에 있으니 참고하길.

메뉴판은 위와 같다.
다양한 안주들이 있고, 가격대가 새로 생긴 가게 치고 비싸지 않다.
생맥주가 없다는게 조금 슬프지만, 병맥 선택폭도 생각보다 넓다.

기본안주는 프레젤이다.
흔하게 나오는 바로 그맛..!

2019년 12월에 먹은 감바스이다. 가격은 15,000원이다.
토마토, 새우, 마늘, 껍질콩 등이 큼직하게 들어있고, 살짝 매운 맛을 내기 위해서 페퍼론치노가 잘게 다져져있었다.

딱 받았을 때 드는 생각은 정말 탐스럽고 맛있어보이는 안주구나..! 라는 것이었고 먹어보니 역시 맛있었다.
이렇게 큰 새우를 쓰는 감바스라니.. 조리를 하는 동안 새우가 많이 작아질텐데, 처음에는 엄청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튼, 새우가 커서 그런지 새우 풍미가 입에서 잘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다.

단점이라고 함은 새우가 커서 한입에 먹으면 금방 동이 난다는 점이지만.. 전체적인 양은 다른 가게들에 비해서 전혀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다른 메뉴들을 먹어본 친구들도 꽤나 만족스러웠다고 하니, 한 번쯤은 방문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