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효자시장] 콩내음
2019년 12월 기준 도너츠 집으로 변경.
한 줄평
시장에 괜찮은 밥집이 하나 늘었다!
영업시간
Open - 10:00, Close - 21:00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 주소
054-278-7890, 포항시 효곡동 남구 효자동 253-115
2018. 04. 05 방문
13년도에 입학할 당시에 이 위치에는 치킨집이 있었다.
무난한 맛의 특징없는 치킨인지라 땅땅이나 기타 다른 업체들에 밀린 것 같다.
상호명을 바꿔서 변화를 추구하였으나 결국 실패하고 다른 업종이 들어오게 된 것 같다.
그렇게 2018년 3월 말쯤 이 집이 오픈을 했다.
누군가가 맛있다고 할 때까지 안 갈 요량이었는데, 다행히 블로그를 하는 친구가 갔다오더니 꽤 괜찮다고 후기를 남겨놔서 가보게 되었다.
가게 이름은 콩내음이고, 건물이랑 전반적인 분위기는 뭔가 언밸런스한 느낌이다.
이런 이름은 자명리에 좀 낡은 건물에 자리해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다..
메뉴는 심플하다.
밥과 함께나오는 해물순두부와, 밥대신 면을 주는 짬뽕면, 그리고 콩국수와 초당순두부 등이 있다.
일단은 처음왔으니 기본적인 메뉴들로 주문하였다.
그러고 둘러보니, 안강에 본점이 있다고 하더라.
저기 작게 붙이 있는 것이 메뉴판인데,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다.
여튼 다양하게 먹고 싶으면 차타고 오라더라...
이 지점 지점장님께는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싶긴한데..ㅋㅋ
반찬은 총 6가지가 나왔다.
멸치볶음, 샐러드, 파김치, 가자미조림, 두부와 무친 시금치, 그리고 깍두기이다.
짤린 것은 계란이다.
전반적으로 간도 삼삼하고 다 좋았는데, 가자미조림에서 탄맛이 심하게 나더라.
아래쪽이 많이 타서 생긴 문제점일거라 생각되는데, 다른날은 괜찮을거라 믿는다.
먼저 나온 순두부짬뽕면이다.
내 메뉴가 아니라서 국물 한 숟가락을 먼저 얻어먹어봣는데, 일반 메뉴랑 다를게 크게 없다.
그냥 순두부 찌개에 면이 들어가있는 것이 다니깐, 면이 좋으면 이걸 시키면 될 것 같다.
참고로 뚝배기가 일반보다는 큰데, 면이 담겨있어서 생기는 차이인 것 같고 일반 메뉴보다는 위에 부추와 잔파를 많이 올려주신다.
이어 내가 시킨 해물순두부찌개가 나왔다.
처음에 팔팔 끓고 있어서 렌즈에 김이 서리더라...
뒤적뒤적 해보니, 작은 게 반마리와 국물용 새우 두마리와 꽤 많은 바지락이 들어있었다.
위 상태에서 계란을 넣으면 조금 더 진정이된다.
원래는 인당 하나지만 한 명이 계란을 안 먹는다고 해서 내가 두개를 넣었다.
국물 맛은 딱 전형적인 순두부라고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약간 시원한 해장이 잘 될거 같은, 그리고 해물의 향이 많이 나는 그런 맛이다.
몽글몽글한 두부는 국물과 해물을 살짝 떠서 같이 먹으면 된다.
살짝 고소하고 부드러운게 조금 더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순두부다보니 몇 숟갈 안 먹은거 같았는데 금방금방 사라지는 것이 너무 슬펐다.
그래도 다 먹고 나니 꽤 배가 부른상태가 되었고, 밥을 더 추가하고는 싶었지만 한계에 다다랐다.
수가성처럼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는 없지만, 조금 더 기본재료에 충실한 그런 순두부찌개라고 생각된다.
특히 효자에 자취하는 나에게는 백반집이 하나 더 생긴 것이 선택지를 넓혀줘서 너무 좋다.
끝.
===============
2018. 04. 30 방문
오늘은 점심에 한번 더 방문해보았다.
지난번 가자미 조림 탄맛은 확실히 그날의 실수였던 것으로 검증!
오늘은 반찬 모든게 맛있었고, 최고라고 생각한다.
둘이 가서 초당순두부와 순두부 짬뽕면을 시켰다.
초당순두부는 위와 같이 그냥 순두부 그 자체를 주시고, 양념장을 주신다.
보이는 대로 아무것도 안 들어있기 때문에, 간이 아주 삼삼하고 두부의 맛만 극대화 시킨 메뉴이다. 순두부 찌개 특유의 맵고 짠 맛을 걷어낸 이 두부는 정말 맛있었다.
생각보다 엄청 부드러운 것은 아니지만, 고소한 식감이 계속 맴돌아서 다 먹을 때 까지 입안이 아주 깔끔하다.
친구가 주로 먹었는데, 밥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고 하더라.
그냥 둘이가서 가운데다 놓고 취향껏 떠먹기는 좋을 것 같다. 여튼 강력 추천.
지난번에 먹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확실히 밀가루를 넣고 끓이기 때문에 전분이 나와서 살짝 걸쭉하다.
칼국수도 힘이 없어보였는데, 생각보다 적당히 잘 삶아져서 식감이 좋았다.
일반 순두부보다는 확실히 국물은 아쉽지만, 파가 들어가서 또 다른 느낌이기도 하다.
그래도 가장 추천하는 것은 깔끔한 오리지널이다.
================
2018. 7. 23 방문
깜박하고 메뉴판을 찍지 않았는데, 소고기, 버섯 등의 메뉴등이 생겼다.
가격은 여전히 동일하다!
나는 버섯순두부찌개를 시켰는데, 비주얼을 위와 같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버섯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데, 무난한 찌개의 맛이었다.
하지만 해물의 시원함이 사라진 순두부 찌개는 어딘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버섯찌개가 먹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오리지날을 먹도록 하자. 오리지널이 짱이다...
=================
2019. 2. 22. 방문
이 날은 굴을 먹어보았다.
위에 오리지날이 짱이라고 적혀있는데, 굴이 짱이라고 바꿔야할 것 같다.
제철을 맞아 나오는 커다란 굴이 꽤 많이 들어있었는데 국물의 맛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굴을 씹었을때의 바다향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평소에 굴국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
철 지나면 사라질 것 같으니 지금 나왔을 때 빨리 먹길 바란다.
한 줄평
영업시간
전화번호 & 주소
13년도에 입학할 당시에 이 위치에는 치킨집이 있었다.
무난한 맛의 특징없는 치킨인지라 땅땅이나 기타 다른 업체들에 밀린 것 같다.
상호명을 바꿔서 변화를 추구하였으나 결국 실패하고 다른 업종이 들어오게 된 것 같다.
그렇게 2018년 3월 말쯤 이 집이 오픈을 했다.
누군가가 맛있다고 할 때까지 안 갈 요량이었는데, 다행히 블로그를 하는 친구가 갔다오더니 꽤 괜찮다고 후기를 남겨놔서 가보게 되었다.
이런 이름은 자명리에 좀 낡은 건물에 자리해야 잘 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다..
밥과 함께나오는 해물순두부와, 밥대신 면을 주는 짬뽕면, 그리고 콩국수와 초당순두부 등이 있다.
일단은 처음왔으니 기본적인 메뉴들로 주문하였다.
저기 작게 붙이 있는 것이 메뉴판인데, 자세히 안 봐서 모르겠다.
여튼 다양하게 먹고 싶으면 차타고 오라더라...
이 지점 지점장님께는 너무한 처사가 아닌가 싶긴한데..ㅋㅋ
멸치볶음, 샐러드, 파김치, 가자미조림, 두부와 무친 시금치, 그리고 깍두기이다.
짤린 것은 계란이다.
전반적으로 간도 삼삼하고 다 좋았는데, 가자미조림에서 탄맛이 심하게 나더라.
아래쪽이 많이 타서 생긴 문제점일거라 생각되는데, 다른날은 괜찮을거라 믿는다.
내 메뉴가 아니라서 국물 한 숟가락을 먼저 얻어먹어봣는데, 일반 메뉴랑 다를게 크게 없다.
그냥 순두부 찌개에 면이 들어가있는 것이 다니깐, 면이 좋으면 이걸 시키면 될 것 같다.
참고로 뚝배기가 일반보다는 큰데, 면이 담겨있어서 생기는 차이인 것 같고 일반 메뉴보다는 위에 부추와 잔파를 많이 올려주신다.
처음에 팔팔 끓고 있어서 렌즈에 김이 서리더라...
뒤적뒤적 해보니, 작은 게 반마리와 국물용 새우 두마리와 꽤 많은 바지락이 들어있었다.
원래는 인당 하나지만 한 명이 계란을 안 먹는다고 해서 내가 두개를 넣었다.
국물 맛은 딱 전형적인 순두부라고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약간 시원한 해장이 잘 될거 같은, 그리고 해물의 향이 많이 나는 그런 맛이다.
몽글몽글한 두부는 국물과 해물을 살짝 떠서 같이 먹으면 된다.
살짝 고소하고 부드러운게 조금 더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순두부다보니 몇 숟갈 안 먹은거 같았는데 금방금방 사라지는 것이 너무 슬펐다.
그래도 다 먹고 나니 꽤 배가 부른상태가 되었고, 밥을 더 추가하고는 싶었지만 한계에 다다랐다.
수가성처럼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는 없지만, 조금 더 기본재료에 충실한 그런 순두부찌개라고 생각된다.
특히 효자에 자취하는 나에게는 백반집이 하나 더 생긴 것이 선택지를 넓혀줘서 너무 좋다.
끝.
===============
오늘은 점심에 한번 더 방문해보았다.
지난번 가자미 조림 탄맛은 확실히 그날의 실수였던 것으로 검증!
오늘은 반찬 모든게 맛있었고, 최고라고 생각한다.
초당순두부는 위와 같이 그냥 순두부 그 자체를 주시고, 양념장을 주신다.
보이는 대로 아무것도 안 들어있기 때문에, 간이 아주 삼삼하고 두부의 맛만 극대화 시킨 메뉴이다. 순두부 찌개 특유의 맵고 짠 맛을 걷어낸 이 두부는 정말 맛있었다.
생각보다 엄청 부드러운 것은 아니지만, 고소한 식감이 계속 맴돌아서 다 먹을 때 까지 입안이 아주 깔끔하다.
친구가 주로 먹었는데, 밥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고 하더라.
그냥 둘이가서 가운데다 놓고 취향껏 떠먹기는 좋을 것 같다. 여튼 강력 추천.
확실히 밀가루를 넣고 끓이기 때문에 전분이 나와서 살짝 걸쭉하다.
칼국수도 힘이 없어보였는데, 생각보다 적당히 잘 삶아져서 식감이 좋았다.
일반 순두부보다는 확실히 국물은 아쉽지만, 파가 들어가서 또 다른 느낌이기도 하다.
그래도 가장 추천하는 것은 깔끔한 오리지널이다.
================
깜박하고 메뉴판을 찍지 않았는데, 소고기, 버섯 등의 메뉴등이 생겼다.
가격은 여전히 동일하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버섯이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데, 무난한 찌개의 맛이었다.
하지만 해물의 시원함이 사라진 순두부 찌개는 어딘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버섯찌개가 먹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오리지날을 먹도록 하자. 오리지널이 짱이다...
=================
위에 오리지날이 짱이라고 적혀있는데, 굴이 짱이라고 바꿔야할 것 같다.
제철을 맞아 나오는 커다란 굴이 꽤 많이 들어있었는데 국물의 맛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굴을 씹었을때의 바다향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평소에 굴국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
철 지나면 사라질 것 같으니 지금 나왔을 때 빨리 먹길 바란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