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포항 대잠동/시청] 복어잡는사람들
2019. 4월 기준으로 현재 폐업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줄평
복어가 어떤 느낌인지 경험하기 좋은 식당이다.
2017.11.29 방문
복어가 먹고싶더라.
그래서 복어를 먹으러 갔다.
다른 비싼 곳을 갈까 했다가, 재정상태가 넉넉치 않아 이쪽으로 선회.
5명이서 가서, 5인 스페셜코스로 시켰다.
깔끔하게 20만원이다.
까치복 불고기, 참복 지리, 껍질회, 황복튀김, 청복 맑은찜, 황복 찜이 나온다고 한다.
결론적으로는 A코스랑 어종만 다르다.
수저는 위와 같이 세팅되어 있다.
가장 먼저 나온 껍질무침회.
배, 양파, 오이, 그리고 복껍질 등이 들어가 있다.
꽤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다음메뉴가 나올 때까지 계속 즐길 수 있다.
그밖에 반찬도 나오는데, 뭐 딱히 별볼일은 없다.
이어서 나온 황복튀김.
갯수가 인수랑 맞춰지지 않아서 무조건 잘라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복은 생각보다 쫄깃해서, 다른 생선 튀김을 먹는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늘 올때마다 항상 똑같은 상태의 튀김이 나와서, 공산품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여튼 가끔 먹고 싶은 식감이라 꼭 세트를 시켜먹는 편이다.
다음은 이날의 베스트 메뉴인 청복맑은찜.
비주얼은 가장 별로이고, 이게 뭔 은식인가 싶다만...
청복 한 도막과 콩나물, 그리고 찹쌀누룽지 소스를 같이 먹으면 된다.
새송이는 뭐 좋아하면 드시고..ㅎ
제일 좋은 점은 간이 삼삼해서 원재료 맛들을 잘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날의 워스트인 황복찜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구찜이랑 비슷한 맛과 비주얼이다.
약간 무식하게 매운 맛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이다.
처음 입에 넣었을 때 무게감 없는 매운향이 나는 음식을 싫어한는데, 얘가 그렇다.
넘어가도록 하자.
마지막을 장식하는 까치복 불고기 이다.
콩나물을 조금은 남겨놓아야 볶음밥을 만들어 주신다.
얘는 위 메뉴와 다르게 가벼운 매운 맛은 나지 않고, 적당하다.
잘 만든 해물찜을 먹는 느낌인데, 문제는 이때쯤 되면 배가 겁나 부르다.
그 와중에 이렇게 지리까지 준다.
앞에 메뉴들이 전부 자극적인지라 탕보단 지리를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그냥 시원한 지리이다. 얘만 단품으로 먹으러 오기엔 조금 아쉽다.
(배가 불러서 그런가..)
이렇게 먹으면, 거의 복어 한 마리를 다 먹는 셈이다.
화룡점정인 볶음밥.
얘는 원래 소스 맛보다는 김맛 밖에 안 나지만...
그래도 계란이랑 같이 떠 먹으면 존맛이다.
지리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계속 들어간다.
인당 2만원 조금 넘게 주면 A세트를 먹을 수 있으니,
복어가 먹어보고 싶다면 여길 방문하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대구에서 먹었던 복어 불고기가 더 맛있었던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여기는 가성비로 압도할 수 있다.
끝.
한 줄평
복어가 먹고싶더라.
그래서 복어를 먹으러 갔다.
다른 비싼 곳을 갈까 했다가, 재정상태가 넉넉치 않아 이쪽으로 선회.
깔끔하게 20만원이다.
까치복 불고기, 참복 지리, 껍질회, 황복튀김, 청복 맑은찜, 황복 찜이 나온다고 한다.
결론적으로는 A코스랑 어종만 다르다.
배, 양파, 오이, 그리고 복껍질 등이 들어가 있다.
꽤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다음메뉴가 나올 때까지 계속 즐길 수 있다.
갯수가 인수랑 맞춰지지 않아서 무조건 잘라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복은 생각보다 쫄깃해서, 다른 생선 튀김을 먹는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늘 올때마다 항상 똑같은 상태의 튀김이 나와서, 공산품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여튼 가끔 먹고 싶은 식감이라 꼭 세트를 시켜먹는 편이다.
비주얼은 가장 별로이고, 이게 뭔 은식인가 싶다만...
청복 한 도막과 콩나물, 그리고 찹쌀누룽지 소스를 같이 먹으면 된다.
새송이는 뭐 좋아하면 드시고..ㅎ
제일 좋은 점은 간이 삼삼해서 원재료 맛들을 잘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구찜이랑 비슷한 맛과 비주얼이다.
약간 무식하게 매운 맛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이다.
처음 입에 넣었을 때 무게감 없는 매운향이 나는 음식을 싫어한는데, 얘가 그렇다.
넘어가도록 하자.
콩나물을 조금은 남겨놓아야 볶음밥을 만들어 주신다.
얘는 위 메뉴와 다르게 가벼운 매운 맛은 나지 않고, 적당하다.
잘 만든 해물찜을 먹는 느낌인데, 문제는 이때쯤 되면 배가 겁나 부르다.
앞에 메뉴들이 전부 자극적인지라 탕보단 지리를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그냥 시원한 지리이다. 얘만 단품으로 먹으러 오기엔 조금 아쉽다.
(배가 불러서 그런가..)
이렇게 먹으면, 거의 복어 한 마리를 다 먹는 셈이다.
얘는 원래 소스 맛보다는 김맛 밖에 안 나지만...
그래도 계란이랑 같이 떠 먹으면 존맛이다.
지리 국물이랑 같이 먹으면 계속 들어간다.
인당 2만원 조금 넘게 주면 A세트를 먹을 수 있으니,
복어가 먹어보고 싶다면 여길 방문하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대구에서 먹었던 복어 불고기가 더 맛있었던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여기는 가성비로 압도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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