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배동] 남정부일기사식당
2017.2.18 첫 방문
이제는 슬슬 사그러들어가는 먹방, 맛집 콘텐츠들.
너무 많은 식당들이 소개되었고, 이제 이곳들이 맛집이라고 생각도 안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 방문해본 식당.
(사실 코스트코 갔다 오는 길에 있어서 들렀다.)
난 사실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는데,
같이 왔던 형이 한 번 가본적 있는데 괜찮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여기서 또 속은게 짬뽕을 판다길래 갔는데.........
그게 그 짬뽕이 아니더라...
여튼, 여긴 상당히 외진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차가 없으면 절대 방문이 불가능하다.
외형은 아래와 같다.
주차장이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조금 빡빡하다.
메뉴판이 너무 멀리 있어서 이렇게 찍을 수 밖에 없었따.
짬뽕, 낙지볶음, 돼지볶음, 돼지찌개 등이 식사류로 있고,
맥주와 소주가 3000원이라는 점이 인상깊다.
짬뽕은 사실 낙지볶음과 돼지볶음이 반반 나와서 짬뽕임을
저 메뉴판을 보고서야 알았다.
신기하게 주인장 분께서 우리나라 돈을 모으는 것이 취미이신지
벽면엔 이렇게 돈이 많이 붙어 있었다.
한장 떼가고 싶더라..
자랑인데, 나도 특이한 일련번호를 가진 돈을 몇장 가지고 있다 ㅎ
3대천왕 이외에도 다양한 방송을 나왔다는 것을 이렇게 자랑하고 계신다.
나의 기대감이 더욱 증가된다.
여기 잘 보면 백종원씨 싸인도 있다.
그리고 음식을 시키면 10분정도 있다가 바로 나온다.
뚜껑이 상당히 올드한거 보면 이 집이 역사가 깊은 것을 알 수 있다.
기대감 증폭중....
이게 3인분이다.
뚜껑을 열어보면 상당히 실한 낙지들이 많이 들어있고,
대패삼겹도 넉넉하게 들어있다.
그 밑에 야채들을 잘 깔아놔서 고기나 낙지가 타는 것을 딱히 생각 안해도 된다.
밑반찬 구성은 딱 기사식당이디ㅏ.
계란찜이 저렇게 생긴 것이 어렸을 때 가끔 갔던, 기사식당 생각이 났다.
다 끓으면 다음과 같은 비주얼을 자랑한다.
솔직히 엄청 흔하게 생겼다.
그리고 상당히 기본에 충실한 그맛이다.
이걸 봤을 때 딱 떠오르는 바로 그 맛이 난다.
이녀석을 어떻게 먹냐고 하면,
1. 그냥 먹는다.
2. 밥에 비벼서 먹는다.
3. 밥에 비비고 김가루를 넣어서 먹는다.
아래 사진은 김가루까지 넣어서 비빈 모습이다.
뭐 흔히 생각하는 바로 그맛이다.
상당히 흔하다 라는 평을 많이 썼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어머니가 해주시는 거랑 맛이 상당히 비슷해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저렇게 퍼먹으면 다소 짤 수 있으니 적당히 비벼 먹길 바란다.
뭐 아마 다시 갈일도 없고,
이 블로그 보는 사람도 딱히 갈거 같지도 않으니 대충쓴다.
결론은 상당히 괜찮지만 굳이 멀리서 찾아갈 정도는 아닌곳!
하지만 근처를 지나간다면 저길 가겠다 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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